누가 더 똑똑한 AI 비서가 될까? 지금 세계는 '개인용 AI 에이전트' 경쟁 중!

챗봇에서 AI 에이전트로, OpenAI·Meta·Hark가 바꾸려는 우리의 일상

누가 더 똑똑한 AI 비서가 될까? 지금 세계는 '개인용 AI 에이전트' 경쟁 중!

안녕하세요, 하루에 하나씩 든든한 내일을 채워 가는 '하루에'입니다.

여행을 준비할 때 항공편과 숙소를 비교하고, 가족 일정을 맞추고, 놓친 이메일을 확인하는 일까지. 하루를 돌아보면 사소하지만 시간을 많이 쓰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그동안 AI는 이런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는 도구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웹사이트를 직접 탐색하며 예약이나 자료 정리 같은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AI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 기술 매체들이 주목한 것도 바로 이 변화입니다. OpenAI와 Meta는 개인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경쟁하고 있고, Hark라는 스타트업은 AI 비서 전용 기기까지 구상하고 있습니다.

AI가 답변하는 도구에서 내 일을 처리하는 비서로 바뀐다면, 우리의 일상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까요?


1. '정보'를 알려 주는 챗봇에서 실제로 '행동'하는 AI 에이전트로

지금까지 챗GPT와 같은 AI를 사용할 때는 대부분 사람이 먼저 질문해야 했습니다.

여행지를 추천해 달라고 하거나, 이메일 초안을 작성해 달라고 하거나, 복잡한 정보를 요약해 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입니다. 결과를 받은 뒤 실제 예약이나 발송, 결제는 사람이 직접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AI 에이전트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

사용자가 목표를 제시하면 필요한 단계를 계획하고, 연결된 도구를 활용해 여러 작업을 이어서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여행 준비를 부탁한다면 단순히 여행지를 추천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일정과 예산에 맞는 항공편과 숙소를 비교하고 예약 절차를 진행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예약이나 결제까지 가능한지는 서비스와 사용 권한에 따라 달라집니다.

핵심은 답을 알려주는 AI에서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AI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 OpenAI vs Meta, AI 에이전트의 경쟁

미국 기술 매체 WIRED의 2026년 9월 30일 기사 「The Battle to Be Your Personal AI Agent Is Here」는 OpenAI의 Dots와 Meta의 Muse를 중심으로 이 경쟁을 조명했습니다.

OpenAI의 Dots는 사용자의 작업을 파악하고 후속 이메일 작성이나 여행 계획 보완 등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소개됐습니다. Meta의 Muse 역시 사용자가 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필요한 작업을 제안하는 개인 비서형 서비스입니다.

두 서비스가 보여주는 변화는 세 가지입니다.

・먼저 제안하는 AI: 사용자가 모든 일을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필요한 작업을 제안합니다.

・여러 단계를 연결하는 AI: 정보를 찾는 것에서 나아가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합니다.

・일상에 상주하는 AI: 필요할 때만 여는 도구에서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업무와 일정을 돕는 비서로 바뀝니다.

이러한 변화가 중요한 이유는 AI를 사용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문제를 발견하고 AI에게 질문했다면, 앞으로는 AI가 놓친 일이나 다음에 해야 할 일을 먼저 알려주는 상황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먼저 알려주는 것이 항상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WIRED의 사용 후기에는 AI가 굳이 알리지 않아도 될 공과금 납부를 상기시키는 사례도 등장합니다. 편리한 비서와 지나치게 간섭하는 비서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AI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만큼이나, 언제 개입하고 언제 기다려야 하는지를 아는 능력도 중요해질 것입니다.


3. Hark Pro, 선제적 제안에서 2027년 전용 기기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Figure AI의 창업자이기도 한 브렛 애드콕(Brett Adcock)이 설립한 Hark Pro 서비스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The Rundown AI가 2026년 10월 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Hark Pro는 10월 6일 웹과 iOS·Android용으로 출시됐습니다. 사용자의 선호를 기억하고, 필요한 작업을 제안하며, 조사·쇼핑·예약 등을 대신 수행하는 개인 AI 비서를 지향합니다.

Hark가 그리는 미래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앱을 찾아 실행하고 명령어를 입력하는 과정을 줄이는 것입니다. AI가 일상에 더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면, 사람은 화면을 조작하는 시간보다 결과를 확인하고 의사결정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Hark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새로운 AI 서비스를 출시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전용 기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양과 이용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AT&T와의 협력을 통해 휴대전화에 연결하거나 Wi-Fi에 의존하지 않고 이동통신망으로 연결되는 기기 구상을 밝혔습니다.


4. 편리함만큼 중요한 개인정보와 결정권

AI에게 이메일과 일정, 파일에 접근할 권한을 주면 여러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개인정보와 보안 문제도 중요해집니다.

AI가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예약하거나, 사용자가 원하지 않은 작업을 실행하거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과도한 개인정보 접근과 프라이버시

AI 에이전트는 수행하는 작업에 따라 이메일, 일정, 결제 정보 등에 접근 권한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비스가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하는지, 권한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AI의 판단 오류와 사람의 최종 승인(Human-in-the-loop)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자동 결제 과정에서의 오류나 잘못된 예약 등 예기치 않은 실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AI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기보다는 최종 승인은 사람이 직접 하는 습관이 안전합니다.


일상에서 AI 비서를 활용할 때는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 처음에는 자료 조사나 일정 정리처럼 위험이 낮은 작업부터 맡기기

✔ 이메일과 파일 등 민감한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은 필요한 범위로 제한하기

✔ 구매·결제·예약 확정처럼 중요한 작업은 실행 전에 직접 확인하기


AI 에이전트가 발전하면 정보를 찾고 정리하는 데 드는 시간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의 판단까지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 일을 맡길 것인지, 결과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가족 일정을 관리하고, 재취업을 위해 정보를 조사하고, 복잡한 행정 절차를 이해하는 과정에서도 AI를 활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새로운 기기를 구매하거나 모든 AI 서비스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현재 사용하는 AI로 반복적인 작업 하나를 줄여 보고, 결과를 검증하는 습관부터 만들어도 충분합니다.



오늘 '하루에' 하나

이제 AI는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우리의 일을 직접 처리하는 비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똑똑한 AI를 만드는가뿐 아니라, 누가 우리의 일상을 더 잘 이해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AI를 만드는가일지도 모릅니다.

기술의 편리함은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개인정보와 결정권은 스스로 지키는 것. 

AI 비서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입니다.


🔎 하루에 참고 자료

WIRED, The Battle to Be Your Personal AI Agent Is Here — OpenAI Dots와 Meta Muse의 비교 및 실제 사용 경험. 

The Rundown AI, Brett Adcock’s Hark launches an AI assistant with devices planned for 2027 — Hark Pro 출시와 2027년 기기 계획. 

Hark 공식 홈페이지, Using Hark Pro, — 서비스 기능, 지원 플랫폼, 기기 계획에 대한 공식 안내.